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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장조사업체 비주얼캐피탈리스트가 금융업계의 판도를 영원히 바꿀만한 파급력을 가졌던 과거 9개 ‘블랙스완’ 이벤트를 정리했다.
1,2,3-
◇ 1997년 亞 금융위기, 2000년 닷컴 붕괴, 9/11 테러
비주얼캐피탈리스트가 꼽은 첫 번째 블랙스완 이벤트는 지난 1997년 7월 ‘아시아 금융위기’이다. 이 당시 아시아 주요국 통화절하가 급속하게 이뤄졌다. 태국 정부가 바트화 가치를 달러에 고정시키던 페그제를 폐기하기로 결정하며 달러대비 바트화 가치가 급락했다. 아시아 통화 위기는 전 세계 주식시장으로 전해져 전 세계 시가총액이 60% 급감하는 결과를 낳았다.
두 번째 블랙스완은 지난 2000년 3월 ‘닷컴버블 붕괴’ 사태이다. 이 당시 델, 오라클, 시스코시스템스 등 거대 테크기업들에 대규모 매도 주문이 몰리며 주가 급락세가 연출됐다. 테크업종 주가가 하락하자 증시 전반에 패닉 매물이 확산되며 나스닥종합지수는 2001년 말까지 78% 가까이 떨어졌었다.
2001년 9월 11일 뉴욕의 월드트레이드센터가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로 붕괴됐다. 이로 인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&P500지수는 각각 14%, 11.6% 급락했다. 단 5일 만에 뉴욕증시의 시가총액이 1조4000억달러 증발됐다. 이는 아직까지도 뉴욕증시 사상 최악의 일주일로 기록돼 있다.
4,5,6-
◇ 리먼사태, 2009년 유럽 국채위기, 후쿠시마 원전 사고
네 번째 블랙스완은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이다. 2008년 9월 15일 리먼브라더스는 파산을 선언했다. 이 사태로 2만5000명에 달하는 리먼 임직원이 일자리를 잃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로 초래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았다.
리먼 사태 후 1년이 지난 2009년 12월 유럽의 국채위기가 불거졌다. 그리스, 포르투갈 등 경제가 취약했던 남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구제금융이 투입됐다. 이 당시 그리스의 국내총생산(GDP)대비 부채 비율은 146.2%에 달했고 포르투갈도 96.2%의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.
여섯 번째 블랙스완은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꼽혔다. 동일본 대지진으로 쓰나미가 밀어닥쳤고 이로 인해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가 붕괴됐다. 이에 도쿄증시는 7% 이상 급락세를 연출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독일 DAX도 각각 2.4%, 4.0% 하락했다.
7,8,9-
◇ 2014년 유가 위기, 中 블랙먼데이, 브렉시트
7-
일곱 번째 블랙스완으로는 2014년 6월 ‘유가 위기’가 지목됐다. 2014년 6월 22일 두 개의 대형 유조선을 통해 리비아 동부지역에서 130만배럴의 원유가 수출됐고 이를 기점으로 지난 10년간 이어진 유가 강세장이 일단락됐다. 원유 공급과잉으로 배럴당 110달러에 달했던 국제유가는 20달러대까지 급락했다.
8-
2015년 8월 11일은 중국 정부는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를 2% 이상 절하했다. 이에 중국 증시에서는 패닉 매도세가 연출됐고 급격한 자본 이탈이 일어났다. 같은 달 24일 중국 증시는 하루 만에 8.5% 하락하며 ‘블랙먼데이’를 맞았다. 이후 3주간 중국 증시는 30% 이상 폭락세를 연출했다.
비주얼 캐피탈리스트가 꼽은 가장 최근의 블랙스완은
9-
지난 6월 23일 브렉시트(Brexit,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) 국민투표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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