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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선 주자들의 ‘책사’ 영입 경쟁정치_국내 2016. 10. 7. 06:24728x90
[ 홍영식 기자 ] 대선 주자들의 ‘책사’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. 대선 전략과 정책 공약 마련을 위한 ‘머리’를 빌릴 뿐만 아니라 ‘세 확보’라는 목적도 있다.
책사는 거물급과 분야별 전문가, 실무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.
경제·노동·복지 관련 전공 교수와 정보기술(IT), 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‘금값’이다. 경제 성장 정책과 양극화 해소·복지 관련 공약, 4차산업 비전 제시가 대선 승패를 가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. 지방대 교수 등 지방의 유력 인사들도 주 영입 대상이다. 지역공약은 물론 지역 여론을 우호적으로 조성하는 데 도움이 돼서다.
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인기다. 여론조사가 당내 경선과 본선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. 경선 때마다 각 후보 측이 여론조사 문구 하나를 갖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이유이기도 하다.
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원 그룹
은 외교 관료 출신과 충청권·친박(친박근혜)계를 중심으로 한 정치권 인사다.
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대표적이다.
외교 관료 출신인 노신영·한승수 전 총리는 반 총장의 ‘멘토’로 알려져 있다.
김숙 전 유엔 대사는 서울 광화문에 반 총장 대선 전진기지 역할을 할 사무실을 냈다.
곽영훈 사람과환경그룹 회장도 측근으로 꼽힌다.
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‘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의 경제교실’이 브레인 역할을 한다.
김학용 의원이 주도하는 ‘미래혁신포럼’과 조전혁 전 의원의 ‘공정사회 연대’에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.
남경필 경기지사는
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
김태준 동덕여대 교수,
이영조 경희대 교수의 조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.
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는 4차산업 관련 전문가들과 꾸준히 토론하고 있다. 오 전 시장 측근 그룹은 조은희 서초구청장, 서장은 일본 히로시마 총영사,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 등이다. 정우택 의원은 ‘더좋은나라전략연구소’, 원유철 전 원내대표는 ‘더강한 대한민국 연구원’이 중심이다.
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
싱크탱크 ‘정책공간 국민성장(가칭)’에 1차로 500여명의 교수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.
한완상 전 한성대 총장이 상임고문으로,
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자문위원장으로 각각 참여한다.
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소장,
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부소장을 맡는다.
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
자신의 싱크탱크 ‘정책네트워크 내일’의 이사장인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,
연구소장인 박원암 홍익대 교수,
장하성 고려대 교수,
정연정 배재대 교수 등이 핵심 브레인으로 꼽힌다.
김부겸 더민주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때 자신을 도운 ‘새희망포럼’ 멤버들이 조언그룹이다.
박원순 서울시장의 싱크탱크 ‘희망새물결’에는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,
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,
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,
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.
안희정 충남지사는
박진도 전 충남발전연구원장,
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 등으로부터 조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
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은
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,
박순성 동국대 교수 등 ‘동아시아미래재단’ 참여 인사들이 자문단 역할을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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